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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도자 제작 과정

흙과 불 사이에서 시간이 말을 걸 때

가마 앞 작업실에서 흙과 도자기를 다루는 조용한 장면

작업실에 들어오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다 문을 열면 먼저 냄새가 있다. 어제와 같은 공간인데도, 공기는 늘 다르게 느껴진다. 아직 손대지 않은 상태 작업대 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흙은 이미 공기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단계에서 결정되는 것들이 있다는 Read more…


불은 같은데, 결과는 늘 다르다

가마 내부의 불길과 소성 중인 도자기 모습

불을 다루는 일은 반복에 가깝다 같은 가마를 쓴다. 같은 온도를 목표로 한다. 그럼에도 남는 차이 어제와 오늘의 불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늘 조금씩 어긋나 있다. 그 어긋남이 쌓여서 경험이 된다. 불은 방향을 갖고 움직인다 가마 안에서 열은 균등하지 Read more…